단독] 비대면 의료 플랫폼, 500만 이용자 의료 정보 위법 이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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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비대면 의료 플랫폼이 한시적으로 허용되며 활성화되자 일부 비대면 의료 플랫폼이 이용자의 개인 의료 정보를 이용해 상품 개발 및 맞춤형 광고에 나서며 의료 정보 오용 논란이 불거졌다. 의료법 21조에 따르면 개인 의료 정보는 본인을 제외한 직계가족, 국가기관 및 의료인만 제한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 비대면 의료 플랫폼이 개인의 의료 정보를 모아 상업적으로 이용하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비대면 의료 플랫폼이 이용자의 진료 정보를 모아 마케팅·광고 등에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위법 소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업체는 이용자 500만 명이 넘는 비대면 의료 플랫폼 A. 이곳은 지난해 8월 비대면 진료 앱을 내놓았다. 이 업체는 서비스를 시작하며 수집하는 비대면 진료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관리 상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후 비대면 진료를 통해 모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7월 건강관리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시작했다. 해당 업체 대표는 각종 언론 인터뷰에서 “비대면 진료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 최종적으로는 개인 맞춤형 건강 연계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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